2022년/고찰
욕심에 대한 고찰
웅치
2022. 5. 19. 11:02
내가 임용공부를 안하기로 하고 책을 중고로 팔려고 중고나라, 블로그에 올렸다.
올릴때는 임고생들의 힘듦과 지갑사정을 알기에, 이런 필요서적을 싸게 얻었을때의 기쁨을 알기에 이를 주고자 새책도 반값에, 헌책은 4분의 1, 6분의 1가격에 싸게 올렸다.
택배비는 3000원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택배비가 비쌌다. 얼마엿지 5000-6000이엇나. 박스까지..
초반에 생각보다 연락이 잘 왔을 때 내가 너무 싸게 했나.? 좀 더 올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내 임고생 시절을 떠올리며 좋은 일 하는 거야 생각했다.
근데 뭔가 그뒤로 막 사람들이 너무 구매에만 초점을 맞췄고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이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건 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는 욕심. 알아주건 안알아주건 관계 없다. 그저 행할 뿐.
그리고 어찌보면 거래잖아. 나도 안쓰는 책 주고 중고값 받는거구. 다만 임고생들의 사정 생각해서 맨 처음 책정 가격보다 좀더 싸게 하는거구!!
누가 알아주던지는 그들의 몫이지 내 몫이 아니다. 그저 나 대로 행할 뿐.